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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부산까지 가장 빨리 갈 수 있는 방법은? 
비행기? 
KTX? 
자가용? 

모두 다  아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교통편은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두 사람이 알콩달콩 즐겁게 이야기하다 보면 어느 새 목적지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그래서 먼 길을 갈 때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 가장 친한 사람과 가라고 한다.

인생에서 가장 먼 길은 어디일까? 무엇보다도 테어나서 죽을 때까지 걸어야 하는 인생길임이 분명하다. 그 인생길은 밝은 햇빛이 쏟아져 눈부신 날도 있지만, 태풍이 불고 폭풍우가 몰려오고 때로는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암담한 날도 분명 있다. 그런 인생길에 함께 걸어갈 수 있는 동반자가 있다는 것은 분명 축복이다. 그러나 그 축복을 축복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오히려 불행으로 여긴다면 그 가는 길이 얼마나 고달플까? 

어느 세미나에서 강의를 하면서 청중들에게 물었다.
“남편은...?” 뒤에 문장을 완성하라는 것이다.

자신의 남편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정의가 달라진다. 

“남편은 인생의 동반자”, “남편은 함께 인생을 걷는 친구”, “남편은 룸메이트” “남편은 남의 편” 등등. “남편은 귀찮은 동반자”에서 빵 터졌다. 다른 이들의 마음까지도 대변하는 너무 솔직한 답변이었을까?

“남편은 좋은 이웃”이라고 말하는 이도 있었다. 이웃? 가장 가까운 이웃? 맞는 말이지만 뭔가 뒤끝이 남는 답변이었다. 

귀찮은 동반자와 함께 인생길을 걷는다면 그 길은 얼마나 괴롭고 힘이 들까? 떼어 내버릴 수도, 같이 하기도 힘이 드는 존재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돕는 배필로 허락하신 나의 동반자는 내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져가기 위해 가장 적합한 짝으로 주셨고, 내가 걸작품으로서 빛이 나도록 가장 수고를 하는 존재이다. 왜냐하면 내 맘에 들지 않는 그 부분을 오히려 사랑으로 감싸주고 인내하며 받아줄 때 내 자신은 더 숙성되고 발효되어 아름다운 향내를 풍기는 따뜻한 그릇이 되기 때문이다.  

정작 필자가 원하는 질문에 대한 정답은 바로,
“남편은 아내하기 나름이다.”였다. 케케묵은 광고문구 같지만 남편은 바로 지혜로운 아내로부터 세워진다.

오늘도 남편을 향해 외쳐보자.
엄지 척! 하면서 “당신이 최고야!” 
남편을 웃게 하자!! 그것이 우리 가정을 아름답게 세우는 가장 빠른 지름길이 아닐까? 

행복제안: 남편을 향해 “당신이 최고야!”라고 외쳐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