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 여아 100명당 남아 수를 보여주는 출생성비가 지난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남아 선호 사상이 계속 약해지고 있다는 증거다.021.jpg

통계청이 9월초 공개한 ‘201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출생성비는 105.3으로 전년의 105.7보다 감소했다. 이 수치는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8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남아는 22만3900명이 태어나 전년(24만9000명)보다 2만5100명이 줄었다. 여아는 21만2600명으로 전년(23만5600 명)보다 2만3000명 적었다.

지난해 첫째아의 출생성비는 전년보다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둘째아의 출생성비는 104.5, 셋째아 이상의 출생성비는 108.0으로 전년보다 감소했다.

광역시도별로 지난해 출생성비가 가장 높은 곳은 경북(108.2)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강원(106.8), 부산(106.7) 순이었다. 반대로 출생성비가 가장 낮은 곳은 세종으로 출생성비가 96.3으로 여아가 남아보다 더 많이 태어났다. 세종에 이어 울산, 전남, 제주 순으로 출생성비가 낮았다. 또 강원, 충남, 경북, 부산, 전남을 제외한 광역시도에서 전년보다 출생성비가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