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차이, 그것이 궁금하다

그렇게 좋으면 그 여자하고 살아!

관리자 2014.05.15 17:54:56
 

며칠 전 저녁, 밥을 다 먹고 난 다음 TV를 보고 있는데 아내가 대뜸 묻는 겁니다. "여보, 저 여자 어때?" 그래서 생각 없이 대답했습니다. "음, 예쁜데! 몸매도 괜찮고..." 그랬더니 뭐라고 그러는지 아세요? 저를 째려보면서 그럽니다. "그렇게 좋으면 그 여자하고 살아! 아니 물어 봐서 대답했을 뿐이고 내가 그 여자하고 만나는 사이도 아니지 않습니까? 탤런트보고 예쁘다고 말한건데 그 여자하고 살라니요. 도대체 말이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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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간에 살다보면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함정이 도사리고 있을 때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것도 특별히 아내의 감정이 예민한 날에는 일단 적색 공습 경보를 발령해 놓는 것이 안심인 경우가 허다하다.
가끔은 길을 걷고 있는데 아내가 불쑥 묻는다. "여보, 저기 저 여자 어때?" 그러한 질문에 남편이 어떻게 대답하는가에 따라 그날 데이트의 기상도가 좌우된다.
"괜찮은데.." 수준의 말만 해도 아내는 입이 튀어 나오기 시작하고 속이 부글부글 끓기 시작한다. "그래서 그 여자, 계속 쳐다 본거야? 어디가 그렇게 좋아? 나보다 뭐가 더 좋아? 그 여자하고 살면 행복할거 같아?" 아내의 이러한 도발적 발언은 남자를 어이가 없게 만들어 버린다.
"어떤 여자? 나 못 봤는데.." 이렇게 말하면 넘어갈 것 같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아이고. 그렇게 순진한 척 하지마! 아까부터 내내 그 년만 보고 있었잖아? 다리 쭉쭉 빠진 그 년 말이야?" 남자는 슬슬 화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한다. 정말 본 적이 없다. 아니 관심있게 보지는 않았었다. 그런데 아내의 얼토당토 않은 말에 "이 여자 정말 왜 이러나?"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아내가 이렇게 묻는다. "여보, 나 죽으면 어떻게 할거야?" 아주 평범한 질문 같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함정과 비수가 함께 담겨있다.
제1의 답. "그냥 평생 나 혼자 살거야!"
그 말에 아내는 이렇게 대답한다. "거짓말! 정말 혼자 산다고? 솔직하게 대답해! 어떤 여자하고 살거야? 나보다 예쁜 여자야?"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제2의 답. "아직 몰라! 그때 가 봐야지!"
남편은 아주 현명한 답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그 말이 또 함정이 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오호! 나 죽으면 바로 재혼하겠다? 그래? 그럼 나 빨리 죽어줄까?"
남편은 기가 탁 막힌다. "언제 내가 재혼한다고 그랬어?" "그 말이 그 말이잖아! 그 때 가 봐야 한다는 말이 그 말이잖아? 그때봐서 좋은 여자 만나서 재혼한다는 이야기잖아?"
제3의 답. "아무래도 재혼해야겠지. 아이들 생각해서라도... 그런데 그런 걸 왜 물어?"
이 말은 들은 아내는 아마 대답도 안하고 눈물만 펑펑 흘리게 될거다. 대답할 가치조차도 없다는 것일게다. 눈물을 쏟는 아내를 바라보면서 남편은 그제서야 '아차!' 싶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여자의 질투는 본성이다. 그런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남자들은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그 남자에게 모두 다 투자했으니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쏟은 투자처에 관심이 지대한 것은 당연한 것 아닐까? 그 회사가 혹시나 경영이 잘 못되지는 않을까? 부도가 나지는 않을까? 걱정에 걱정, 염려와 근심이 충만(?)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아내가 원하는 것은 다른 게 아니다. 내가 사랑하는 이 남자만큼은 오직 나만을 바라보고 나만 생각하고 나만 사랑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다른 여자에게 절대 한눈 팔지 않겠다는 약속을 듣고 싶은 것이다.
그 남자에게서 다른 여자하고 제2의 인생을 펼칠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는 순간, 여자는 뒤집힌다. 벌써 온갖 상상을 다 한다. 미지의 여인과 내가 없는 이 침대에서 뒹구는 모습까지.. 당연히 속이 뒤집힐 수밖에 없다. 
어떻게 대답하는 것이 가장 현명할까? 일차적으로 그 대답에 대해 더 이상 대답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다. 아예 입을 봉쇄하는 것이 좋다는 거다.
두 번째의 정답은 이거다. "그런 것은 아예 걱정하지 마! 여자들이 남자들보다 평균 8년은 더 오래 산대! 당신보다 내가 더 빨리 죽을거니까 그런 염려 전혀 할 필요 없어? 그런 당신은 어떻게 할거야? 나 죽으면 어떻게 할건데?"
공격이 최선의 방어이다.    [추부길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