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의 차이, 그것이 궁금하다

결혼하고는 변해 버린 남편

관리자 2014.05.07 18:13:37
 
“결혼 전만 해도 그렇게 무드 있던 남편이 결혼하고는 완전 딴판 이예요. 왜 이렇게 변해 버렸는지 모르겠어요. 결혼 전에는 생일날 정말 황홀하게 해 주었는데 지금은 케이크 하나 달랑 사다주고는 끝 이예요. 벌써 애정이 식은 것일까요?”

남자는 결혼 전에는 그야말로 저돌적인 황소같다. 그래서 사랑하는 연인을 자기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전혀 교회에 나가지 않는 남자라도 사랑하는 연인이 40일 새벽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나온다면 결혼해 주겠다고 했다 치자. 이 남자는 그야말로 코피를 쏟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거르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교회에 열심이던 남자가 결혼한 후에도 그렇게 뜨거운 신앙을 보여줄 수 있을까? 대답은 이러하다. 전혀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 왜 그럴까? 이 남자가 40일 새벽기도에 하루도 빠지지 않은 이유는 그 여자를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이지 결코 하나님을 믿는 신앙 때문에 그러한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그러나 일단 결혼하고 나면 남자는 태도를 180도 바꾸어 버린다. 한마디로 이미 내 것이 된 순간부터는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제는 또 다른 성취 목표를 향해 돌진해 가는 그 남자들의 속성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남자들의 가장 중요한 특성 중의 하나가 성취 지향적이라는 점이다. 남자는 성취 목표가 있어야 세상을 사는 맛을 느낀다. 그 성취 지향을 향해 달려갈 때같이 흥분되고 신나는 일은 없다. 어떻게 보면 그 목표가 있기에 인생도 사는 의미를 갖게 된다고 할 정도이다.
 
문제는 사랑도 그 범주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점이다. 남자는 성취 목표를 소유하기 위해 온 몸을 던진다. 그리고 온갖 것으로 자신을 포장한다. 그래서 자신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도 서슴치 않는다. 평소에 차를 마셔도 분위기라고는 전혀 없던 사람이 연애를 할 때 되면 모두가 시인이 되고 센티멘탈한 감성 청년이 된다. 음악을 들어도 분위기 있고 감정이 있는 그런 것만 골라 듣는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한다. 어찌그리 이 가사가 자신의 마음과 같은지 모르겠다고 말이다.
 
문제는 그러한 감성적 접근에 여자들은 마음을 빼앗겨 버린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 남자와 결혼을 하게 되면 평생 분위기 있는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결혼하고 나서는 분위기라고는 찾아 볼 수가 없다. 아무데서나 코를 탁탁 풀고 커피도 ‘다방 커피’일색이다. 종이 컵 하나면 족하다. 그 모습을 보면서 아내는 속았다는 느낌도 들고 자신의 인생이 한심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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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럴까? 한마디로 결혼하기 전의 남자는 제 정신이 아니다. 그저 멋있고 화려하게만 보이려고 애를 쓰는 가면족이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남자의 낭만은 결혼을 위한 낭만이지 그 사람의 본성이 낭만적이어서 그런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남자는 결혼하게 되면 그 즉시로 현실로 돌아간다. 다시 말해서 제 정신이 들게 된다는 것이다. 그 날로부터 구름 위에서 내려와서 땅바닥을 걷게 된다는 점이다. 그것이 남자이다.
 
남자가 결혼 전과 결혼 후가 그렇게 다른 중요한 이유가 바로 성취 지향적이라는데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여자들은 좀 더 자극적인 말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바로 이 말이다. “이미 잡은 물고기에는 더 이상 미끼를 주지 않는다.”
 
성취 지향적인 남자들은 이미 성취를 한 자신의 여자에게는 더 이상 관심을 두지 않고 이제는 새로운 성취 대상을 향해 온 몸을 던진다. 그래서 직장에서, 아니면 인간 관계에서, 아니면 또 다른 세상의 무엇에서 자신의 새로운 인생의 의미를 찾게 된다. 다시 말하지만 그러한 남자의 변심은 우리 집 남편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세상 모든 남자들의 공통적인 특성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전혀 동의하고 싶지는 않겠지만 다음의 말로 마무리를 하려고 한다.
“남자의 변심은 무죄이다!”[추부길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