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섭/황미선의 심리효과

인간존중

한가연 2017.07.30 12:17:07

인간존중


야고보서 21~4절에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너희가 받았으니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말라 만일 너희 회당에 금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더러운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돌아보아 가로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이르되 너는 거기 섰든지 내 발등상 아래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구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고 했다. 9절에서 만일 너희가 외모로 사람을 취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 했다.

교회에서만은 원칙적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차별을 해서는 안 된다. 영혼은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이 똑같기 때문이다. 군대에서 이등병과 대장은 모두 동일한 사람이다. 물론 영향은 다를 수가 있지만 그 영혼은 동일하며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피조물이다.

필자가 군목으로 임관하면서 군목은 장교로서 중위 계급장을 달지만 이등병보다 높지 않다. 섬기는 자로서 목사가 되었는데 누구를 지배하고 명령하며 살 것인가? 또한 군목은 육군 대장보다 못할 것도 없다. 하나님을 모시고 성직을 가진 자로서 축도도 할 수 없는 육군 대장보다 못할 것이 무엇인가? 당당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이것은 군목에게 중요한 자아 정체성이다.

 

모든 사람을 내가 섬겨야 하는 대상으로 생각할 수만 있다면 어떤 시험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의 모든 문제는 자신이 더 높아지려고 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며, 존중 받고 대접 받지 못한 데서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된다. 필자가 만난 상당수 내담자들의 문제를 잘 분석해 보면 대접받지 못해 상처받았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존중해 주고 잘 대접해 준다고 생각하면 마음의 상처는 더 이상 상처가 아닐 수 있다고 생각했다. 적어도 교회에서만큼은 누구 할 것 없이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않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귀한 영혼으로 바라보며 존중해 주어야 한다.

 

창세기 126절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우리를 만드셨다고 했다. 그래서 우리 속에는 하나님의 귀한 형상이 담겨 있다. 고린도후서 47절에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능력의 심히 큰 것이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고 했고, 또 야고보서 3장에 형제들을 욕하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다고 했다. 그 형제는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하나님의 귀한 피조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하다는 생각을 갖는 것이 성경적인 인간관을 갖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이 귀한 만큼 다른 사람의 영혼도 귀하게 여겨야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이기적이어서 내 것은 귀한 줄 알면서 다른 사람의 것은 귀한 줄 모르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인간관이 아니다. 내 자존심이 귀하면 내 아랫사람의 자존심, 내 아내의 자존심, 내 남편의 자존심, 내 자식의 자존심, 내 동료의 자존심도 귀하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또 더불어 신앙생활을 해 나가면서 할어떤 일이 있어도 다른 성도에게 상처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상대적으로 비록 저 사람이 나보다 조금 모자라는 것이 있다고 할지라도, 힘이 없다고 할지라도, 직책이 낮다고 할지라도, 못 배웠다고 할지라도, 눈치가 없고 동작이 느리다고 할지라도, 여전히 그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형제이며, 그 영혼을 위해서 죽으셨다. 그래서 다른 사람을 욕하는 것은 그의 인격을 무시하고 그에게 욕을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그를 지으신 하나님에 대한 도전적 자세가 되는 것이다.

 

인간은 서로 존중히 여겨야 한다. 자신이 상대방을 존중히 여기는 만큼 상대방도 나를 존중할 것이다. 상대방의 태도는 자신의 태도에 대한 반사, 반추, 거울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없다. ‘저 사람이 왜 나에게 잘못 대하는 것일까?’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자신이 그를 그렇게 대했기 때문에 반사된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그러므로 성경 말씀대로 존중받고 싶으면 내가 먼저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 된다. 자신은 상대방에게 함부로 대하고 무시하면서 상대방에게서 존중 받으려는 생각은 나쁜 생각이며 비성경적인 생각이므로, 이런 생각을 빨리 버릴수록 존중받을 수 있다.


2017-04-29-Macau, Taipa (2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