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요섭/황미선의 심리효과

무언의 노출 nonverbal leakage

관리자 2014.04.08 15:00:49

무언의 노출
nonverbal leakage


무언의 노출 (nonverbal leakage)은 인간의 의사소통에 있어서 언어 이외의 비음성적 요소인 몸짓이나 자세, 얼굴 표정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서도 얼굴 표정은 통상 그 사람의 감정이나 마음의 상태를 드러내는 결정적인 수단이 되는 의사소통의 요소이다. 개는 자신의 감정을 감출 수 없으며 꼬리로써 드러내게 된다. 하지만 사람은 얼굴로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는 순간에 손으로 입을 가리기도 하고, 코를 비비거나 눈썹을 만지는 행동들을 하는데 이와 같이 몸짓이나 자세, 시선, 표정들을 통해서 자신의 마음을 외부로 드러내는 것을 무언의 노출이라고 한다. 대화중에 입장이 곤란하거나 당황스러울 때 머리를 긁적거리는 행동, 헛기침을 하는 것도 이에 속한다. 특히 사람의 표정은 언어로 표현하는 내용보다 오히려 의사전달에 있어서 더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도 많다. 사람들이 부끄럽거나 무안을 당했을 때 얼굴이 빨갛게 변하는 것도 일종의 무언의 노출이다.
성경에 나타난 무언의 노출에 대한 내용은 창세기 4장 5-6절에서 발견된다. “가인과 그 제물은 열납하지 아니하신지라 가인이 심히 분하여 안색이 변하니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 ”라는 말씀은 아벨의 제사만 열납하신 하나님에 대해 분개하는 마음이 가인의 표정을 통해 나타난 무언의 노출이다. 또한 창세기 31장 2절에 “야곱이 라반의 안색을 본즉 자기에게 대하여 전과 같지 아니하더라”는 말씀 역시 야곱의 소유가 많아지는 것을 시기하고 경계하는 라반의 마음이 표정을 통해 드러난 것이다.
보통 사람들은 대화를 나누면서 별 의미 없이 많은 표정이나 몸짓을 사용하고 있는데 그것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짐작할 수도 있겠으나 때로는 일치하지 않는 반응을 보임으로써 서로 간에 오해나 혼란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상대방의 말을 들을 때 찬성하고 동의한다는 표정이나 몸짓 등을 무의식적으로 하는 표현에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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